이선균1 행복의 나라, 진실과 정의의 외로운 행진 1. 1979년, 한 변호사의 용기와 신념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이라는 역사적 격변 속에서 한국 사회는 충격과 혼란에 빠집니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박태주는 군사법정에 넘겨지고, 정인후 변호사가 국선 변호를 맡게 됩니다. 처음에 그는 이 사건을 단순한 방어 전략의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박태주의 태도와 증언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이 사건이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정치적인 희생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박태주는 무례하거나 거칠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며 묵직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정인후는 점차 그에게서 진정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이 법정에서 싸우는 법리적 논쟁보다, 인간 대 인간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더 세밀하게 조명합니.. 2025. 4. 19. 이전 1 다음